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극심한 가뭄 속에도 '희망 버리지 않는 농심'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극심한 가뭄으로 모내기를 마치지 못한 농민들도 있지만 모내기를 마친 논에서는 벼들이 말라죽어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뭄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지만 농민들은 비가 내리기를 학수고대하며 농사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충남 당진의 공동 육묘장입니다.<br /><br />모내기를 위한 모판 이송작업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제때 모내기를 하지 못한 논이나 모내기를 했어도 물이 부족해 말라 죽은 모를 갈아엎고 모내기를 다시 하기를 원하는 농민들을 위한 육묘 작업입니다.<br /><br />[이성남 / 당진 석문농협 기획지도 상무 : 지금 중·만생종을 심으면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기 때문에 지금 수확을 하기 위해서 조생종, 극조생종을 심고 있습니다. 그래서 7월 초순까지는 심어야 합니다.]<br /><br />정상적인 모내기를 위해 준비했던 육묘들은 이미 웃자라서 폐기 처분됐고, 2차 못자리 설치와 2차, 3차 모내기를 위한 지원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이곳 육묘장에서 재배되고 있는 모판은 모두 만8천여 장, 60여 ha의 논에 공급할 수 있는 양입니다.<br /><br />이달 안에 70㎜ 이상 큰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물 부족과 염도 증가로 올해 벼농사는 망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[최대성 / 석문농협 조합장 : 모내기는 거의 다 끝나 가는데 비가 안 와서 물이 적으니까 이제 많이 고사해서 죽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모내기를 마친 간척지 곳곳에서 벼들이 말라죽어 가면서 논바닥을 갈아엎는 논들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해 벼농사를 포기하려는 농민들은 없습니다.<br /><br />[신현권 / 가뭄 피해 농민 : 진짜 우리가 어렵네요. 앞으로 수일 내에 비가 온다고 하지만 온다면 희망은 안 버리고 모심을 곳, 심으려고 지금 못자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70평생 이런 가뭄은 보지 못했다며 한숨을 내쉬는 농민.<br /><br />하늘에서 비가 내려주길 기다리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정우[ljwwow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62405001282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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