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주도의 태권도 연맹 ITF 시범단.<br /><br />오늘 입국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방한은 남북교류 확대에 대한,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공 무술을 방불케 하는, 격렬한 동작!<br /><br />'힘'과 '파괴력'을 강조하는 북한 태권도는, 빠르고 화려한 우리나라 태권도와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세계 태권도계는 한국이 주도하는 WTF 세계태권도연맹과 북한이 주도하는 ITF 국제태권도연맹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5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러시아에서, WTF와 ITF 태권도 시범단이 합동 시범공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황호영 / 북한 주도 ITF 수석부회장 : 태권도는 조선의 무술입니다. 그래서 WTF나 ITF나 조선의 것이다 말하는 겁니다.]<br /><br />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오늘 한국을 찾은 이유.<br /><br />내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에서 시범공연을 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1일 북한으로 돌아가는 8박 9일 일정으로, 첫 시범공연은 내일 무주에서 열리는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이후 전북도청과 서울 국기원에 이어 30일 대회 폐막식 공연을 끝으로 모두 4차례 시범 공연이 이뤄지게 됩니다.<br /><br />이들은 2007년에도 방한했습니다.<br /><br />10년 만에 다시 온겁니다.<br /><br />[도종환 /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: (평창동계올림픽이) 평화올림픽이 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거든요. 북한 시범단이 내려오고 장웅 IOC위원이 내려오니까 그런 기회에 북한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할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특히 이번 방한단에서 주목해봐야 할 것은 북한 스포츠계의 거물인 장웅 IOC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도 포함돼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우리 정부는 내년 초 개최 예정인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의 참가를 추진하고 있죠.<br /><br />육로를 통한 북한의 참가와 여자 아이스하키의 남북 단일팀 구성, 성화봉송 지역에 북한을 포함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, 장 위원의 방한으로 내년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한, 번외경기나 부대행사의 공동진행을 북한과 논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조정원 /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: 세계대회 기간에 장웅 위원과 IOC 위원장이 같이 협의해서 우리가 바라는 필요한 대로 논의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합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2319061315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