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2017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북한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 단일팀 구성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이 같은 일이 평화 증진이란 올림픽 가치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, 북한에 유화의 손짓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권민석 기자!<br /><br />문 대통령 축사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전북 무주에서 개막한 2017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에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대회에 참여한 북한 장웅 IOC 위원과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총재, 북측 태권도 시범단에 환영의 인사를 건넸습니다.<br /><br />축사를 낭독하기 전엔 단상에 있던 장웅 위원을 비롯한 북측 인사들과도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축사에서, 우리나라에서 치러지는 세계태권도연맹 대회에서 국제태권도연맹이 시범을 보이는 건 처음이라며 새 정부 첫 남북 체육 교류협력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태권도가 지난 반세기 동안 눈부시게 성장해, 세계 8천만 명이 수련하는 무예 스포츠로 발전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런 성과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, 북한 선수단이 참여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남북이 스포츠 단일팀을 구성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과거 사례를 거론하며, 남북 단일팀 구성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한다면 인류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합니다. 바라건대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여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.]<br /><br />또 북한 응원단도 참가해 남북 화해의 전기를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남북 단일팀 구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, 북한에 교류·협력 재개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2418040537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