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정농단 사건의 주범,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의 이대 입시·학사 비리와 관련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가 최 씨와 딸 유라 씨의 공모 관계를 인정하면서, 검찰은 정 씨에 대한 세 번째 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데요<br /><br />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. 조용성 기자! <br /><br />선고 결과부터 정리해 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비리를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순실 씨에 대해 사법부의 판단은 징역 3년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에 이대에 합격한 정유라 씨가 '능력 없으면 너희 부모를 원망해라', '돈도 실력이다'와 같은 내용을 SNS에 올려 공분을 사기도 했는데요,<br /><br />국정농단 수사에 불씨를 키웠던 이 말은 결국 어머니 최순실 씨에 대한 유죄 선고로 이어진 것입니다.<br /><br />우선 이른바 '엄마 재판장의 호통'이라고도 불리는 이대 사건 재판부 김수정 부장판사의 판결 내용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최 씨가 법과 절차 위에서 군림하려 했고, 그릇된 특혜의식을 가졌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비뚤어진 모정으로 결국 자신이 아끼는 딸마저 공범으로 전락시키고 말았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이번 사건으로 국민과 사회 전체에 매우 큰 충격과 허탈감을 줬으며, 배경도 능력이란 말이 사실일지 모른다는 의구심을 갖게 했다고 질타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배움을 통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무너뜨린 중범죄라면서 최 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해 달라고 요청했는데요, 이에 재판부는 징역 3년의 선고를 내리면서 정상 참작이 되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씨가 자신과 자녀 때문에 이대 교수와 재학생 등이 큰 고통을 받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 말했고, 책임 일부를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점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선고가 내려진 뒤 남궁곤 전 입학처장은 재판부의 질문에 말을 더듬거리고, 최경희 전 총장은 울상을 지었지만, 이와 대조적으로 최순실 씨는 표정이나 행동에 동요 없이 무덤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최순실 씨 외에도 이화여대 비리 관계자들이 모두 유죄 선고를 받았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순실 씨를 포함해서 이대 비리로 재판을 받은 사람은 모두 9명인데요, 정유라 씨의 입학과 학사 특혜를 위해 유기적으로 움직인 이들 모두에게 죄가 있다고 인정됐습니다.<br /><br />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학장에게는 징역 2년,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2514324790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