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바른정당이 내일 창당 이후 첫 당 대표 경선을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.<br /><br />경선 뒤에는 자유한국당과의 본격적인 보수 주도권 다툼이 시작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바른정당 당 대표 경선에는 이혜훈, 하태경, 정운천, 김영우 의원이 출사표를 내밀었습니다.<br /><br />경선 1위가 당 대표가 되고, 2위부터 4위까지 최고위원으로 임명되는데, 애초 출마를 선언했던 지상욱 의원이 개인 사정으로 중도 사퇴하면서, 일단 후보 모두 지도부 입성이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유일한 여성 후보인 이혜훈 의원은 부드러운 포용력으로 당을 하나로 묶어 낡은 보수를 물리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[이혜훈 / 바른정당 의원 : (자유한국당은) 여당을 견제할 자격이 없어진 것 입증된 것 아닙니까? 이제 바른정당 만이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보수의 대안이라는 것 확실해졌습니다.]<br /><br />하태경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대한민국의 적으로 규정하는 등 특유의 선명성을 앞세워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[하태경 / 바른정당 의원 : 홍준표 전 지사의 동지가 돼 역사의 낙오자가 되겠습니까, 유승민의 동지가 돼 역사의 주인공이 되겠습니까?]<br /><br />지역구가 전북 전주인 정운천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의 경력을 거론하며,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운천 / 바른정당 의원 : 장닭이 새벽을 깨우듯이 바른정당의 미래를 정운천이 열겠습니다.]<br /><br />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은 안보를 강조하는 한편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연대에 나서자는 현실론을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[김영우 / 바른정당 의원 : 돗자리 깔고 자면서까지 보수 원탁회의 전국투어하겠습니다. 정말 괜찮고 건전하고 건강한 보수 세력 하나로 뭉쳐내겠습니다.]<br /><br />바른정당은 당원 투표 결과를 70%, 어제부터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30% 반영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합니다.<br /><br />후보들은 한목소리로 바른정당이 보수의 적통이 돼야 한다는 점을 선거 기간 내내 강조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자유한국당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2522210334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