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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복 유조차 기름 챙기려다 '펑' 안전불감증 참극 / YTN

2017-11-15 7 Dailymotion

[앵커]<br />파키스탄의 한 고속도로에서 유조차가 전복된 뒤 화재가 발생해 14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유조차에서 새어 나온 기름을 퍼가기 위해 주민들이 몰려든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해 끔찍한 참사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자동차와 오토바이, 길바닥까지 온통 까맣게 그을렸습니다.<br /><br />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타버린 수십 대의 오토바이들이 당시의 참상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.<br /><br />사고가 난 시각은 오전 6시쯤.<br /><br />파키스탄 동부 바하왈푸르에서 기름 4만 리터를 싣고 가던 유조차가 고속도로에서 전복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인근 마을 주민들이 유조차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가져가기 위해 통을 들고 앞다퉈 몰려들었습니다.<br /><br />[소피아 / CNN 리포터 : 당시 현장 경찰들이 제지했는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유출된 기름을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유조차량으로 다가갔습니다.]<br /><br />경찰이 접근을 차단하려고 했지만 주민 수십 명이 밀어붙이며 제지에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유조차 전복으로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는 경고 방송이 나오자 이를 듣고 현장에 몰려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도로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유조차가 폭발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백 명 넘게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는데,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누군가 기름 위에 담배꽁초를 버리면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모하메드 래쉬 / 목격자 : 어떤 사람이 말했습니다. 누군가 담배를 피우기 위해 불을 지폈고, 갑자기 폭발이 발생해 마을 사람들을 덮쳤다고요.]<br /><br />당국은 한꺼번에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구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근 병원에 부상자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데다, 대부분 화상전문 설비가 없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[sunny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2523370908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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