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는 24일 전북 무주에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개막합니다.<br /><br />이번 대회에는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이 남북한 태권도 교류 차원에서 방한하는데요.<br /><br />내년 평창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내일(23일)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를 찾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주도의 태권도 단체 ITF의 고위 관계자와 북한 국적의 시범단 30여 명이 함께 입국합니다.<br /><br />ITF 시범단은 오는 30일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대회 개막식에서 공연을 펼칩니다.<br /><br />상호 교류 협약에 따라 2015년 러시아 세계대회에 처음 시범단을 파견한 이후 북한 태권도가 남한땅에서 선보이는 역사적인 첫 공연입니다.<br /><br />[황호영 / 북한 주도 ITF 수석부회장 : 태권도는 조선의 무술입니다. 그래서 WTF나 ITF나 조선의 것이다 말하는 겁니다.]<br /><br />다음 달 1일 출국하는 장웅 IOC 위원은 우리 측 인사들과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가 내년 평창올림픽에 북한을 참가시켜 평화올림픽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북측의 반응이 관심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우리 정부는 육로를 통한 북한의 참가와 여자 아이스하키의 남북 단일팀 구성, 성화봉송 지역에 북한을 포함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30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무주를 방문해 30일 장웅 위원을 만날 예정이어서 북측의 참가가 구체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조정원 /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: 세계대회 기간에 장웅 위원과 IOC 위원장이 같이 협의해서 우리가 바라는 필요한 대로 논의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태권도로 이어진 남북 교류가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한 초석을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62205080475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