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해 FA 자격으로 LG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우규민 선수가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했습니다.<br /><br />초반 빼어난 구위로 친정팀을 압도했지만, 한순간 와르르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삼성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잠실 마운드에 선 우규민이 친정팀 팬들에게 깍듯하게 인사합니다.<br /><br />LG 팬들은 우규민의 옛 유니폼을 걸어놓고 10년 넘게 쌓인 추억을 회상했습니다.<br /><br />훈훈한 분위기를 뒤로하고 우규민은 1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.<br /><br />예리한 변화구에 LG 타자들은 쳐다만 봤습니다.<br /><br />3회까지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친 우규민은 4회 급격히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타순이 한 바퀴 돌자 LG 타선은 기다렸다는 듯이 매섭게 옛 동료를 몰아쳤습니다.<br /><br />만루 기회에서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유강남과 손주인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3루에서 아웃을 세이프로 바꿨고 이 주자가 또 홈을 밟았습니다.<br /><br />포수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난 LG는 4회말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5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넘긴 우규민은 첫 친정 나들이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.<br /><br />반대로 LG 선발 허프는 시즌 두 번째 완투승으로 시즌 3승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홈런 공장 SK는 NC를 상대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7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롯데는 시즌 8승을 올린 선발 박세웅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연패서 벗어났습니다.<br /><br />한화는 로사리오의 결승 타점을 앞세워 넥센을 누르고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62022515703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