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서울 도봉동 아파트에서 불이 나 부부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오산시의 한 1층짜리 건물에서도 불이 나는 등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아파트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.<br /><br />서울 도봉동에 있는 19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6시 20분쯤.<br /><br />이 불로 집에 있던 73살 유 모 씨 부부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고, 인근 주민 5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불은 유 씨의 집 안방 15㎡까지 태운 뒤,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꺼먼 연기가 하늘 위로 높게 솟아오릅니다.<br /><br />어제저녁 7시 10분쯤 경기 오산시 원동에 있는 샌드위치 패널 소재 1층짜리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이 불로 집에 있던 50대 여성 한 명이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, 건물 옆 목공소 일부가 탔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시각 전남 순천시 연향동에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에서도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없었지만, 폐자재가 많이 쌓인 탓에 소방당국은 굴착기를 동원해 8시간여 만에 진화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젯밤 11시쯤 서울 도봉구 초안산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소방차 19대와 경찰, 소방 등 190여 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고, 불은 임야 550여 제곱미터를 태운 뒤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2105203366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