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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방비 고층 화재...베란다 난간이 비상계단으로 변신 / YTN

2017-11-15 1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최근 영국 아파트 화재에서 보듯 고층 건물 화재는 대피로가 적어 인명 피해가 커집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베란다에서 난간을 이용해 이래 층으로 빠르게 대피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진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불이 난 거실에서 베란다에 대피한 여성.<br /><br />하지만 화마를 피하지 못하고 결국 난간 밖으로 떨어져 숨집니다.<br /><br />영국 고층 화재 사고도 순식간에 번진 불로 대피로를 찾지 못해 주민 수십 명이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만일 이런 장치가 베란다에 있었다면 어땠을까?<br /><br />2층 베란다로 나온 초등학생이 난간의 고정 장치를 풉니다.<br /><br />아래층으로 천천히 이동한 난간은 순식간에 비상계단이 되고 가족들은 안전하게 아래층으로 대피합니다.<br /><br />[최원재 / 가온초등학교 4학년 : 비상 탈출구가 계단 말고 베란다에도 있으니까 편리하고 쉬웠어요, 화재 났을 때도 잘 대피할 수 있을 것 같아요.]<br /><br />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대피 통로용 난간입니다.<br /><br />고층 빌딩에 불이 나더라도 계속 난간을 내리면 지상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계단이나 엘리베이터가 연기와 화염에 뒤덮였을 때 충분히 2차 대피로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학교나 공공건물에 많이 설치된 비상문입니다.<br /><br />이런 비상문도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대피 통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. 직접 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바닥을 열면 바로 아래층으로 사다리를 타듯 이동할 수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[강재식 /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 : 대부분의 기존 건물뿐 아니라 신축 건물을 포함해서 모든 건물에 아주 쉽게 설치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국내 고층 주택이나 다중 이용 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연간 4만 건 안팎.<br /><br />대피로를 찾지 못해 300여 명이 사망하고 1,800명 안팎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5_2017062022444960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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