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번에 발견된 무인기는 지난 2014년 백령도에 추락했던 무인기보다 비행 거리가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그만큼 무인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판단인데요, 이번 도발의 배후에 북한 정찰총국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에 발견된 무인기의 전체 비행 거리는 490km.<br /><br />추락하지 않았다면 530여km 안팎의 비행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가 최대 300km였던 점을 감안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.<br /><br />비행 거리를 늘리기 위해 엔진 출력이 35cc에 불과했던 백령도 무인기와는 달리 인제 무인기는 2기통 50cc 엔진을 장착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엔진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지만, 비행 과정에서 연료를 너무 많이 소모하는 바람에 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추락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카메라에 저장된 555장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동 경로가 강원도 금강군에서 경북 성주군으로 직선으로 연결돼 무인기의 주 임무가 사드 기지 정찰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또, 국산 모터에 캐나다산 비행임무 컴퓨터 등 6개 국가의 부품을 사용하는 등 허접한 겉모습과는 달리 무인기 성능 향상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무인기가 사드 기지 등 우리 군의 첩보를 수집한 점으로 미뤄 이번 도발을 북한군 정찰총국이 주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문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2204265760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