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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뭄에 물속 쓰레기까지...한강 식수원 비상 / YTN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극심한 가뭄 속에 2천만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인 한강에 생활 쓰레기가 마구 버려져 수질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물속에 자동차 범퍼에 철근 같은 건축 폐자재까지 잔뜩 쌓여 있는데, 오늘 대대적인 정화 작업이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정유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인 1조로 짝을 이룬 잠수사들이 물속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얼마 지나지 않아 버려진 어망을 발견하고,<br /><br />천천히 들어 올려 건져 냅니다.<br /><br />[최형천 / 민간잠수사 : 생활 쓰레기 플라스틱 같은 것들, 대야, 별것이 다 있고요. 철근. 다 부식이 돼서 (녹이) 버글버글해요. 전부다.]<br /><br />선박을 고정하는 데 사용했던 대형 쇠사슬은 물 밖으로 끄집어내기도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[박희준 / 민간잠수사 : 수동식 크레인으로 올려서 이런 것으로 줄을 매달아서 뒤에서 전부 다 당깁니다. 수작업으로 하다 보니까 허리가 무척 아픕니다.]<br /><br />수거된 쓰레기 가운데는 여행용 가방은 물론 자동차 범퍼까지 다양합니다.<br /><br />공사에 사용된 철근은 건축 폐기물 업자들이 몰래 내다 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한강에 버려진 이런 생활 쓰레기는 2천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을 위협하는 요소입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최근 극심한 가뭄까지 겹쳐 올해 한강 정화작업에는 인력과 장비를 예년보다 대폭 늘렸습니다.<br /><br />[나정균 /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: 한강 수중에 있는 쓰레기들을 그냥 놔두게 되면 여러 가지 오염물질이 분출되기 때문에 신속히 제거할 필요가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번 정화작업은 팔당댐에서 잠실 수중보까지 모두 26km 구간에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수거 작업은 오는 23일까지 계속됩니다.<br /><br />지난 2003년부터 수거한 쓰레기만 640여 톤<br /><br />버리는 건 쉬워도 수거 하는 데는 막대한 인력과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스스로 우리의 생명수인 한강을 보호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YTN 정유진[yjq0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2019333453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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