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,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예정대로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데, 청와대는 산적한 외교 현안들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외교 수장 공백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권민석 기자!<br /><br />문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언제 임명할 예정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의 오늘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새 정부 장·차관급 공직자 임명이 지금까지 모두 오후에 이뤄졌기 때문에, 오늘 오후쯤 청와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장 수여식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 <br />국회의 강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시한은 어제로 끝났고, 오늘부터는 인사청문법상 문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합법적으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주 목요일 청와대·수석 보조관 회의에서도 장관 임명이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대통령 (6월15일) : 장관 등 그 밖의 정부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이므로 국회가 정해진 기간 안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그대로 임명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.]<br /><br />강 후보자가 임명되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이어 새 정부에서 국회의 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되는 2번째 공직자가 됩니다.<br /><br />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때 청와대는 "안타깝게 생각하며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,<br /><br />그러나 법무부의 탈 검찰화와 검찰 개혁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"이라는 짤막한 입장만 내고 인사 논란에 대한 추가 언급은 자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야당이 요구하는 문 대통령의 유감 표명 등이 없는 상태에서 강 후보자가 임명되면, 청와대와 국회 간 대치 전선이 전면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그러나 인사 문제는 안 후보자 사퇴에 따라 정치 공학적으로 연계할 성질이 아니라면서 강 후보자 임명 방침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청와대는 오늘로 예정됐던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선 발표를 미루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의 반발을 고려해 오늘까지 끝내기로 했던 정부 조각 속도를 조절하며, 정국 향배를 지켜보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내일 오후 열리는 청와대 수석·보좌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안경환 후보자 사퇴와 강경화 후보자 임명 등 새 정부 인선 문제와 관련해 재차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1809595965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