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청와대는 참여정부 시절 만들어졌던 인사추천위원회도 다시 본격 가동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권 초기 불가피하게 약식으로 운영됐던 검증 시스템이 정상화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인수위 없이 출범하며 약식으로 운영됐던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이 제 모습을 갖춥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먼저 인사추천위원회를 주 1회 또는 2회씩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고, 정책실장, 국가안보실장, 정무·민정·국민소통·인사 수석과 국정상황실장이 위원으로 참여합니다.<br /><br />추천 대상에 따라 관련 분야 수석비서관도 함께 참여합니다.<br /><br />추천위는 인사수석실에서 각계 각층의 추천을 받고 약식 검증을 거쳐 선정한 5~6배수의 인사를 검토합니다.<br /><br />이를 3배수 정도로 압축해 정밀 검증한 뒤 최종 후보를 낙점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는 정권 초기 인사 대상자가 워낙 많았던 데다 청와대 내부 정비도 안 된 상태여서 이런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단수 또는 2배수 정도에 그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관계자는 다만 인사추천위 가동이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 등을 계기로 검증 강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정부에서 사문화됐던 청와대 인사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추천 단계와 검증 참여자가 늘어나고 최종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검증 기준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1818284047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