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프랑스 총선 2차 투표가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출구조사 결과를 보면, 예상대로 마크롱 대통령이 세운 신당이 하원 의석 10분의 7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투표율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밤 8시 투표 마감과 함께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는 예상대로입니다.<br /><br />신당 '레퓌블리크 앙마르슈'가 하원 의석 577석 가운데 최소 355석에서 최대 425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<br /><br />425석은 전체 하원 의석 577석의 73.7%로, 압승입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신당 '앙마르슈'는 지난해 4월에 창당한 지 14개월 만에 프랑스 국회의 막강한 최대 다수당으로 거듭납니다.<br /><br />노동과 세제 등 사회, 경제 전반을 개혁하려는 마크롱 정부는 국회에 든든한 원군을 확보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카트린 바르바루 / 마크롱 신당 '앙마르슈' 대표 : 제5공화국 처음으로 국회 혁신을 맞이했습니다. 더 다양하고 젊고 강하고 여러 직업을 망라한 국회가 될 것입니다.]<br /><br />다른 정당의 예상 의석 분포를 보면, 중도우파 '공화당' 계열은 97∼117석으로 예상됐고, 중도좌파 '사회당'은 29∼34석으로 기존 의석의 10분의 1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<br /><br />극우정당 '국민전선'은 4∼6석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당선이 확정된 후보 가운데에는 극우 정당 '국민전선'의 마린 르펜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르펜이 국회에 입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투표율은 43% 안팎.<br /><br />역대 최저치인 1주일 전 1차 투표의 참여율 48.7%보다 5% 포인트 이상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총선으로 개혁의 막강한 견인차를 국회에 확보했지만 승리를 만끽할 상황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신당의 국회 독주와 낮은 투표율이 드러낸 국민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 노동계 파업도 예고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국회의사당 앞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1906084406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