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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, 문정인 특보 발언 적극 진화...정상회담 악재 차단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북한이 비핵화를 하게 되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문정인 대통령 특보의 발언 파문이 커지자 청와대가 적극적인 수습 행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행보는 열흘 뒤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에 악재가 되지 않도록 상황 관리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통령 통일, 외교, 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의 워싱턴 발언 파문에 대해 청와대는 초기에는 개인적인 발언이라면서 소극적 대응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파문이 커지자 한미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발언으로 규정하고, 적극적 대응으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북핵 동결 시 한미 연합훈련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문 교수의 발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국방부도 개인 견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피력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상균 / 국방부 대변인 : 학자의 개인적 견해임을 전제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정부와 조율된 입장이 아닌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청와대에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감에 대응하는 행보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미국 내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반미 성향을 지녔다고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일부 포진하고 있는 만큼 문 특보 발언은 이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소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미국보다 오히려 일본이나 국내에서 반발 여론이 강하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일본 언론에서 청와대가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을 홀대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청와대가 매케인 의원의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적극 해명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.<br /><br />이처럼 한미 관계를 왜곡된 시선으로 보는 일본 언론 보도나, 국내적 차원의 우려감이나 불안감을 방치할 경우 회담을 하기도 전에 회담 실패론이나 한미 관계 악화론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한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서는 미국의 처지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특성이 기본적 변수라고 할 수 있지만, 국내 여론 등에 대한 세심하고 정교한 대응도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1922045495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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