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6·15 남북공동선언이 오늘로 17주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1948년 분단 이후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경제협력 등 교류 활성화에 합의했던 의미 있는 순간이었는데요.<br /><br />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축사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현장 가보겠습니다. 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]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내외 귀빈 여러분, 우리는 오늘 6.15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모였습니다.<br /><br />김대중 대통령님의 고뇌와 용기, 그리고 역사적 결단을 기억하고, 그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모였습니다.<br /><br />특별히 이희호 여사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.<br /><br />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생전에 여사님께 보냈던 존경과 사랑을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사님께서 평화를 이룬 한반도를 보시는 것이 우리 모두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이희호 여사님,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꼭 좋은 세상 보십시오.<br /><br />오늘 이 자리에 서니, 김대중 대통령께서 짊어지셨던 역사의 무게가 깊게 느껴집니다.<br /><br />김대중 대통령님은 행동하는 양심으로 두렵지만 나서야 하기 때문에 나서는 참된 용기를 보여주신 분입니다.<br /><br />그 용기가 대한민국의 민주화 시대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무엇보다 김대중 대통령님의 큰 발걸음은 남북화해와 평화, 햇볕정책에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김대중 대통령님은 한반도 문제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.<br /><br />분단 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의 대전환을 이끌어냈습니다.<br /><br />남과 북의 평화통일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시켜 주셨습니다.<br /><br />우리가 운전석에 앉아 주변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문제를 이끌어갈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.<br /><br />IMF 위기 속에서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IMF 위기까지 극복하였습니다.<br /><br />내외 귀빈 여러분,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남북관계는 새롭게 정립되고 발전되어야 합니다.<br /><br />김대중 대통령님은 6.15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평양에 가셨습니다.<br /><br />결코 순탄대로가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김대중 대통령께서 임기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북한은 대포동 1호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금창리에 제2의 지하 핵시설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 대한 폭격까지 검토했던 1994년 이후 또다시 한반도 정세가 긴장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301_2017061518292389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