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외고·자사고 폐지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교육청을 시작으로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폐지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찬반 논란도 거세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외고 자사고 폐지의 포문을 연 것은 경기도 교육청입니다.<br /><br />[이재정 / 경기도 교육감 (지난 13일) : 외고, 자사고 등을 단계적으로 재지정하지 않을 계획입니다. 이것은 학교를 고등학교를 계층화 서열화하는 정책이 사라져야 한다는….]<br /><br />서울시 교육청도 오는 28일 외고 자사고 폐지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서울외고와 장훈고, 경문고, 세화여고 등 자사고의 운영성과 평가 결과도 함께 발표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손성조 / 서울시교육청 공보팀장 :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서열화된 고교체제 개선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요. 자사고 폐지 등 고교 서열화 개혁을 위해서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생각입니다.]<br /><br />자사고와 외고 폐지는 이들 학교가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 입시 위주의 교육에 치중하면서 고교 서열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에 따라 나온 대선 공약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폐지 움직임에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[김상곤 /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: (외고 자사고 폐지에 대해 논란 많은데 여기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가요?) 그건 교육감들께서 하실 수 있는 판단이니까….]<br /><br />하지만 학교 선택권이 제한되고 교육이 획일화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당장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3 학생과 학부모, 해당 학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오세목 / 서울 자사고 교장 협의회장 : 일부 문제점이 있는 것은 개선방안을 찾아서 다양화 차원에서 존속시켜야지 일괄 폐지한다는 것은 강제적 평등이고…]<br /><br />교육계 찬반이 팽팽한 가운데 외고 자사고 폐지 움직임에 따른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1522421362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