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도심에 세워진 한류체험장인 '케이스타일허브', 여기에는 이렇게 배우 송중기 씨의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데요.<br /><br />이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시한 결과물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또 송중기 씨의 발자취 영상까지 제작하라고 주문하는 등, 세세하게 개입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박 전 대통령은 케이스타일 허브 개관 당일부터 송중기 씨와 함께 직접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박 전 대통령은 송중기 씨와 약과 만드는 체험을 하기도 했었죠.<br /><br />[박근혜 / 전 대통령 (지난해 4월 11일) : (송중기 씨가 만든 약과가) 제일 예쁘네요. (제가 만든 것이) 제일 보기 싫고….]<br /><br />그리고 두 달 뒤 케이스타일허브의 운영에 관해 박 전 대통령이 안종범 전 수석에게 지시를 내리는데요.<br /><br />너무나 시시콜콜해서 이게 실무진의 지시인지, 대통령의 지시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. 함께 보시죠.<br /><br />먼저 온라인 예약 기능과 체험 블로그, 영문 홈페이지 등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배우 송중기 씨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제작하고, 송 씨가 출연한 드라마의 홍보자료를 보완하라는 지시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건물 앞에 입간판을 만들고, 판매 상품의 가격을 올리라는 지시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지시대로 건물 앞에 송중기 씨의 입간판이 세워지고 예산도 두 번의 증액을 통해 26억 원에서 171억 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박 전 대통령이 이른바 '팬심'을 이용해 국가 예산을 낭비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61612490425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