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야구장 총격 사건이 트럼프 정부를 노린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에서 책임 논쟁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분열된 나라가 문제라며 화살을 정치권에 돌렸지만, 분열적인 발언을 해온 트럼프 대통령도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야구장에서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진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원내총무에 대해 다시 한번 쾌유를 빌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지금 스티브는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입니다. 하지만 그는 매우 강한 사람이고 회복할 것이며 그러길 바랍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이번 사건이 트럼프 정부를 노린 정파적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치권에서 책임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분열된 나라 탓으로 돌렸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우리는 오랫동안 분열됐습니다. 스티브는 위대한 희생을 했지만, 미국이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공화당의 한 의원도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분열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공화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분열적 발언을 비판하면서 일부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범인이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샌더스 의원의 지지자로 알려지면서, 야당 의원들은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[에드 마키 / 美 상원 의원 (민주당) : 민주주의에 대한 실제 공격입니다. 모두 단합해야 합니다. 민주당원이냐 공화당원이냐 구별할 문제가 아닙니다.]<br /><br />미국 정치권은 이번 사건이 또 다른 증오 범죄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며 총기 휴대 등 안전 대책을 강구 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이 여야 의원 모두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그동안 선거승리를 위해 분열을 부추긴 것은 아닌지 자성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1606234683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