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위장 혼인신고 등으로 논란을 빚은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조금 전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안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서 직을 내려놓는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희경 기자!<br /><br />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안경환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후보직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가 후보자 지명 사실을 발표한 지 5일 만입니다.<br /><br />안경환 후보자는 위장 혼인신고 등 각종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는데요.<br /><br />안 후보자는 이 시간부로 법무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안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추진에 자신이 걸림돌이 될 수 있어서 직을 내려놓는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자신이 비록 물러나지만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는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자신을 밟고 검찰 개혁의 길로 나아가라면서 새로 태어난 민주정부 밖에서 남은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안 후보자는 오늘 오전만 해도 기자회견을 사퇴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지만, 결국 잇따른 의혹 제기에 물러선 겁니다.<br /><br />안 후보자는 그릇된 성 인식을 담은 글을 썼다는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, 지난 1975년 상대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혼인신고를 했다가 혼인 무효 판결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아들이 고등학교 시절 기숙사에 여학생을 몰래 들어오게 했다가 퇴학 처분을 받자, 학교에 탄원서를 보내 아들을 퇴학 위기에서 구제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미국 로스쿨을 졸업한 것에 대해 '박사 학위'를 받은 것으로 표기해 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안경환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국가인권위원장 검증 과정에서 혼인무효 판결 내용을 포함해 자신에 대한 의혹을 모두 해명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이번 법무부 장관 검증 단계에서 이 문제를 파악하지 못했고 후보자 발표 뒤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청문회를 통해 검증받는 건 후보자의 권리이기도 하다면서 입장을 보류해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인사 논란에 대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, 바른정당 야권의 공세 수위가 연일 높이는 상황에서 청와대와 안 후보자 모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1622010252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