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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뭄, 생활용수 확보 차질...제한급수도 역부족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지하수를 사용하는 일부 농촌 마을에서는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한급수에 추가 관정 개발까지 이뤄지고 있지만, 물 부족 사태는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하수를 마을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마을입니다.<br /><br />수도꼭지를 돌려봐도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마을 주민들은 물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큰 통에 물을 담아놨습니다.<br /><br />물을 받아놓고 설거지하는 건 기본. 한번 사용한 물은 화초 등에 뿌려주며 재활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방울이 아깝다 보니 물을 허투루 쓰는 일이 없습니다.<br /><br />[이종숙 / 마을 주민 : (밤에) 통 같은 거 하나 준비해놨다가 소변을 봐요. 그걸 모아서 아침에 버리고 변기는 안 쓰고. 물 아끼느라고.]<br /><br />상황이 이렇자 이 마을은 하루 8시간 동안 제한급수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물 부족으로 인한 불편이 이어지면서 자녀와 손주들의 방문마저 꺼릴 정도입니다.<br /><br />[김용기 / 충남 예산군 궐곡2리 이장 : 물이 없으니까 화장실 못 쓰지, 샤워 못 하지 하니까 식구들이 손님들 내려오는 것을 부담 많이 갖고 있다고.]<br /><br />제한 급수에 들어간 또 다른 마을은 상황이 더 안 좋습니다.<br /><br />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하수를 끌어오던 급수장치가 고장 나면서 물탱크가 텅 비어 있습니다.<br /><br />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하루 만에 물 공급이 재개됐어도 70여 가구가 사용하는 데는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부족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땅을 뚫어 지하수 관정을 개발했지만, 마을까지 1km 정도 떨어져 있어 물을 끌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지를 흠뻑 적셔줄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가뭄.<br /><br />일부 농촌 마을에서는 먹고 쓸 생활용수마저 바닥나면서 물과의 힘겨운 사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61216393101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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