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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인기 잡는 레이더 도입 3년 째 제자리 / YTN

2017-11-15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에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나타나면서 우리 방공망에 다시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'눈'을 갖추겠다던 군 당국의 계획은 3년 동안 제자리 걸음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14년, 북한의 소형 무인기에 우리의 방공망 곳곳이 뚫렸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자 군 당국은 부랴부랴 대응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[권오한 / 당시 합참 작전부장 (2014년) : 감시수단과 이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장비를 최단시간 내 전력화하겠습니다.]<br /><br />핵심은 무인기를 식별할 수 있는 '눈' 저고도 탐지 레이더를 하루 빨리 전력화 하는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3년이 지나도록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진 이스라엘에서 만든 저고도 레이더를 청와대 주변에 임시로 배치한 것이 전부입니다.<br /><br />올해 안에 10여 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지만, 250km에 달하는 휴전선 전체를 촘촘히 감시하기엔 턱없이 모자랍니다.<br /><br />국산화를 추진 중인 차기국지방공레이더를 전력화하려면 앞으로 2~3년은 더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군은 열상감시장비와 지상감시레이더, 대공 화기인 '비호복합'을 전방에 배치했지만,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입니다.<br /><br />쌍발 엔진으로 작전 범위가 더 넓어진 무인기에 후방에 있는 주한미군 사드 기지까지 뚫리면서 또 한번 허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[한민구 / 국방부 장관 : 우리가 갖고 있는 탐지 자산에 의해서 탐지가 안 되는 크기이기 때문에 후방 지역에 대한 정찰 목적으로 활용할 것이다.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지난 3년 동안 북한 무인기는 진화를 거듭해 온 반면, 우리 군은 안일한 대응으로 소 잃고 외양간도 고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1421084120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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