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열고 당청 간의 긴밀한 소통을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에 야당 의원 동행을 제안하는 등 협치 행보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.<br />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취임 한 달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만찬은 대선 승리를 이끈 당 지도부에 감사를 전하면서 당청 간의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부는 민주당 정부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며 그에 걸맞게 일하겠다고 강조했고, 추미애 대표는 향후 대통령 지지율과 무관하게 당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대화는 정국 현안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야당과의 협치는 진정성을 갖고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최선이라면서,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 수행단에 야당 의원들도 포함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오는 12일 추경 예산안 시정연설은 특히 야당에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형식적으로 흐르지 않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지금 문제가 된 공직 후보자들을 과거 낙마 사례와 비교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야당의 지명 철회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대표는 좋은 당청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런 회동을 정례화하자고 제안했고, 문 대통령은 자주 만나자는 건배사로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만찬에는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, 임종석 비서실장 등이, 민주당에서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, 이춘석 사무총장,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회동은 와인을 곁들인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2시간 조금 넘게 진행됐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도원[doh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1002132664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