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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년 만에 75만 배 급등한 '비트코인' 광풍 투자 조심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최근 가상화폐인 '비트코인'의 가격이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단기적 차익만 보고 접근해서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경고가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최민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10년 5월 22일, 한 프로그래머가 비트코인 10,000개로 피자 2판을 주문합니다.<br /><br />이것이 비트코인으로 이뤄진 최초의 거래.<br /><br />이로부터 정확히 7년 뒤, 비트코인 가격은 75만 배 급등하며 이 피자는 역사상 가장 비싼 피자로 기록됩니다.<br /><br />2009년 익명의 프로그래머가 만든 비트코인은 최근 들어 무서운 기세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불과 8개월 전만 해도 610달러였던 비트코인은 4배 올라, 지금은 개당 가격만 무려 2,400달러 선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[차명훈 /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 대표 : 기존에는 중앙집중화된 금융시스템으로 인해서 해외 송금한다거나 결제할 때 상당히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했습니다. 비트코인은 이런 한계를 'P2P(개인 간 거래)'라는 구조로 극복했고요.]<br /><br />화폐의 위변조가 어렵고, 전자지갑만 있으면 인터넷 주소와 QR 코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거래할 수 있는 건 장점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개인 거래 외에 쓸 곳이 마땅치 않은 게 한계입니다.<br /><br />실물가치도 없다 보니 일정한 가격 기준선 없이 가격 등락 폭이 매우 큰 편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지난 4월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 한 곳이 해킹을 당해, 시가 55억 원어치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증발해 보안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[김연준 /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장 : 국제적으로도 가상통화를 어떻게 규율할 것인지 명확하게 합의된 규율 방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. 법적인 성격도 모호해서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규제를 도입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전문가들은 가상화폐의 잠재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, 현재의 상승 곡선은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대기 /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: 지금은 투기적인 면이 많다고 봐야 하죠. 실제적 내재가치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된 게 없고요. 그만큼 뭐 이게 정말 가치가 있다고 하는 것은 판단이 안 서는 상태거든요.]<br /><br />결국, 투자자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.<br /><br />그저 돈이 몰린다고 해서 투자 대열에 뛰어들었다가 큰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.<br /><br />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61005325680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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