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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도심 흉물' 고압 송전탑이 사라졌어요! / YTN

2017-11-15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도심 한가운데 대형 철탑이 서 있는 모습, 어렵지 않게 보실 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본래 변두리였던 자리가 급격하게 개발되면서 일부 도시에서 이런 현상이 생겨났는데요,<br /><br />'대한민국 생태 수도' 전남 순천의 도심 철탑이 모두 없어집니다.<br />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상가 바로 코앞을 대형 철탑이 떡하니 가로막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5만4천 볼트의 전기가 흐르는 송전탑입니다.<br /><br />[최 순 / 전남 순천시 연향동 : 누가 안 갑니다. 철탑 옆으로는 뒤로 돌아가고 옆으로 가고 그랬죠. 이 철탑 옆으로는 안 다녔어요. 우리는….]<br /><br />근처에 있는 또 다른 도로, 일자로 늘어선 가로수를 따라 철탑 행렬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동네도 좁은 길 하나만 건너면 34만5천 볼트 고압선이 지나갑니다.<br /><br />본래 논밭이던 곳이 개발되면서 나타난 불편한 동거입니다.<br /><br />도심 흉물로 변해버린 순천 시내 철탑 30여 개의 철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고압선을 땅속에 묻는 겁니다.<br /><br />몸에 좋지 않다는 걱정 덜고 도심 미관도 살리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시책입니다.<br /><br />[조충훈 / 전남 순천시장 : 전자파가 아이들의 건강을 해친다는 우려가 시민들에게는 상당히 큰 걱정이었습니다. 그리고 조망권을 저해하는, 스카이라인을 보장하지 못했던 그런 어려움이 한순간에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.]<br /><br />당장에라도 없애면 좋겠지만, 결국 문제는 돈.<br /><br />장소와 보내는 전력량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, 몇 km만 땅에 묻으려 해도 공사비가 백억 원이 훌쩍 넘습니다.<br /><br />한국전력은 자치단체가 요구하면 심의를 거쳐 비용을 절반씩 지원하고 있으며, 현재 12개 지자체가 사업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61004213863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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