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통신비 인하 정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통신 3사의 독과점 구조 때문에 사업자의 자발적 요금 경쟁에 맡겨둘 수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생활 밀착형 공약 가운데 하나로 휴대전화 기본료 폐지를 내걸었던 문재인 정부.<br /><br />집권 후 주무 부처인 미래부가 이에 대한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자, 통신비 인하 방안을 가져오기 전까지는 보고조차 받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.<br /><br />[최민희 /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자문위원 (지난 7일) : 미래부가 통신비 인하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대안을 가져오지 않고 있다. 제 차원에서 통신료 관련 미래부와의 조율은 더 이상 할 수 없다. 그래서 미래부 보고를 저는 받지 못하겠다.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.]<br /><br />이 같은 선전포고 후에 재개된 업무보고 자리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미래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더욱 높였습니다.<br /><br />[이개호 /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 2분과 위원장 : 통신 3사의 독과점 구조로 인해 자발적 요금 경쟁을 통해서 소비자 후생을 증진해 나가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임을 엄중히 인식해 적극적 대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드립니다.]<br /><br />정부가 통신비 인하 정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겁니다.<br /><br />또, 기본료 폐지뿐만 아니라 통신 서비스 전반에 대해 점검해 보편적인 통신비 인하 방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.<br /><br />이동 통신 3사의 통신비를 내리면 알뜰폰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고사할 수밖에 없다는 반발에 대해서는 알뜰폰 업계에 대한 지원 의지를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[이개호 /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 2분과 위원장 :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통신시장 역동성 제고함으로써 기본료 폐지 이상의 통신비 부담 절감 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.]<br /><br />국정기획저문위원회는 미래부의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이에 대한 논의를 거쳐 통신비 인하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61020001199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