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지난주 검찰 고위 간부들의 전격적인 좌천성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검찰 개혁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장관과 검찰총장 인선이 완료되면 공수처 설치와 수사권 조정을 통한 검찰권한 분산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의 보돕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8일 오전 업무 시작 30여 분 만에 전국의 검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한 이른바 찍어내기 좌천성 인사가 전격적으로 단행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과거 중요사건에 대한 부적정 처리 등의 문제가 됐던 검사들을 수사 지휘 보직에서 연구 보직 또는 비 지휘 보직으로 전보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이번에 인사 조처된 검찰 고위 간부들은 인사 발표 직전에야 통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 조처가 앞으로 이어질 인적 쇄신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일선 차장과 부장급 간부들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도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우선 공석인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인선을 이달 안에 마무리 짓기로 하고 막바지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관과 총장 인선이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논의하는 법무부 탈 검찰화와 검사장 수 축소 같은 제도 개혁은 물론,<br /><br />공수처 신설과 수사권 조정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공수처 신설은 검사들의 잇따른 비위 사건과 맞물려 사실상 시간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고<br /><br />수사권 조정도 과도한 검찰 권한을 분산해야 한다는 게 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해 이른바 검찰의 힘 빼기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1105014181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