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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·15 공동행사 올해도 무산...돌파구 못 찾는 남북관계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오는 15일은 6·15 남북 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7주년이 되는 날이지만 남북 공동 기념행사는 9년째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도발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남북 관계 돌파구가 좀처럼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00년 6월 15일 밤 11시 20분.<br /><br />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우리 민족끼리 통일을 이뤄나가자는 남북 공동선언문에 역사적 서명을 한 순간입니다.<br /><br />이후 남북은 각자 공동선언 실천위원회를 꾸리고 이듬해부터 남북한을 오가며 공동 기념행사를 열어 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과 천안함 폭침 등으로 남북 관계가 얼어붙고 5.24 대북 제재가 가동되면서 2008년을 마지막으로 공동행사가 열리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창복 / 6.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(지난해 6월) : 정부는 하루 속히 6.15 남북 공동 민족행사가 성사될 수 있도록 보장해 줄 것은 강력하게 촉구합니다.]<br /><br />햇볕정책을 계승한다는 문재인 정부라, 공동행사가 다시 성사되고, 이것이 남북 민간 교류 분수령이 될 거란 관측이 많았지만, 올해도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남북이 장소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결국 따로 행사를 열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북측은 아울러 인도지원과 사회문화 교류 단체들 방북도 한꺼번에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, 민간교류로는 남북 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없다며 5.24 조치 철회,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가동 재개 등 우리 정부가 지금은 선뜻 받기 어려운 요구사항들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[이덕행 / 통일부 대변인 (지난 7일) : 경제교류를 검토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 그동안에 남북관계에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고, 또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도 있었고 해서….]<br /><br />청와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던 남북 직통 연락망도 정부 출범 한 달이 되도록 재가동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구나 북한 잇단 미사일 발사와 이에 대응한 유엔 추가 제재까지 나오면서, 우리 정부의 민간교류로 남북관계 물꼬 트기 구상은 빛바랜 청사진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선아[lees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1110042263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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