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휴일 야구장에서는 시원한 홈런쇼가 펼쳐지며 빗속에도 자리를 지킨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살아있는 전설 이승엽 선수는 연장 결승 홈런으로 팀에 극적인 승리를 선사했습니다.<br /><br />프로야구 소식,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3점 차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8회, 삼성이 대거 6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습니다.<br /><br />맏형 이승엽이 깨끗한 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점수 차를 3점까지 벌립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8회 말,<br /><br />두산은 김재호의 솔로홈런,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합니다.<br /><br />결국, 연장으로 접어든 두 팀의 빗속 혈투는 이승엽의 극적인 홈런 한 방으로 승부가 갈렸습니다.<br /><br />이승엽은 결승 홈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에 값진 승리를 선사했습니다.<br /><br />최하위 삼성은 9회 박해민, 연장 10회 김성윤이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.<br /><br />'홈런 군단' SK가 한동민의 시즌 17호 홈런으로 멀찌감치 앞서나갑니다.<br /><br />쉽게 끝날 듯했던 승부는 넥센의 연속 홈런포가 가동되면서 안갯속으로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4회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의 물꼬를 튼 채태인은 6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고, 8회에는 윤석민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.<br /><br />팽팽한 두 팀의 승부는 마지막 9회말에 갈렸습니다.<br /><br />도루와 포수 악송구로 원아웃 3루 기회를 잡았고, 이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<br /><br />마산에서는 최준석이 3점 홈런을 터뜨린 롯데가 NC의 5연승을 가로막았습니다.<br /><br />롯데 선발 박세웅은 시즌 7승째를 수확하고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60623335271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