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정농단 연루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오늘 자정 석방됩니다.<br /><br />구속 기간이 만료된 장 씨는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남은 재판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12월 8일,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장시호 씨는 6개월 구속 시한이 오늘 종료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장 씨는 오늘 자정 석방돼, 서울구치소 문밖을 빠져나오게 됩니다.<br /><br />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나는 것은 장 씨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장 씨는 이모 최순실 씨를 도와 한국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설립과 운영을 맡아온 인물입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이 과정에서 삼성 측에 16억 원의 후원금 납부를 강요하고 운영 자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장 씨는 지난해 국회 청문회장에서 처음 그 모습을 드러냈는데, 예상치 못한 답변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장시호 (지난해 12월) : (제가 미우시죠?) 네. (인간적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.) 괜찮습니다. (개인적으로 저를 미워하지는 마십시오) 꼭 뵙고 싶었습니다.]<br /><br />그리고 특검 수사 기간에는 이모 최순실 씨의 범행 정황을 뒷받침하는 '제2의 태블릿 PC'를 제출하는 결정적 활약을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뿐만 아니라, 수사 고비 때마다 중요한 증언을 쏟아내면서 '특검 도우미'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.<br /><br />특검과 검찰이 비슷한 시기에 구속됐던 광고감독 차은택 씨 등에 대해서는 추가 기소를 하면서 석방을 막은 것과는 대조적인데, 수사 협조에 대한 보상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자유의 몸이 된 장 씨는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남은 재판을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0715233795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