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일선 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소방 인력은 법정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라며, 국민 안전과 직결된 공공 일자리부터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집 안을 집어삼킨 시뻘건 불길이 창밖으로 솟아오르는 화재 현장.<br /><br />주민이 모두 구조될 때까지 온몸으로 불길을 막았던 소방관의 등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화재 현장에 출동했던 최길수 대원이 근무하는 소방서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결혼을 앞두고 큰 부상을 당했던 최 대원은 병실에 누워있는 것조차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[최길수 / 서울 용산소방서 화재진압대원 : 인력이 충분치 않다 보면 직원분들께서는 쉬고 오라, 완치되고 오라, 이렇게 말씀해주시지만 제 마음 속에는 미안한 마음밖에 없습니다.]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재난 현장에서 국민을 지키는 소방관이야말로 국가 그 자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인력도, 장비도, 심리상담을 비롯한 치료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면 올해 하반기에 소방관 천 5백 명을 증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인력이 법적 기준보다 무려 1만 9천 명이나 부족해서 충분한 인원이 소방 차량이나 구조 차량에 탑승조차 할 수 없다는 현실, 말이 안 되는 거죠.]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소방청이 독립하면 각종 재난의 현장 컨트롤 타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, 지방자치단체가 수용할 수 있도록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 방안도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소방과 경찰, 사회 복지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, 복지 등과 직결된 공무원부터 먼저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도원[doh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0722200842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