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AI 양성반응을 보인 전라북도의 소규모 농가들은 모두 한 명의 중간상인이 운영하는 전통시장 노점에서 닭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군산의 오골계 농장에 이어 이번 AI의 또 다른 진원지가 나타난 셈인데요.<br /><br />이 중간상인이 누구에게 얼마나 닭을 팔았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워 방역 당국은 소규모 농가들의 자진신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전통시장의 판매용 닭장이 텅 비어 있습니다.<br /><br />AI가 전통시장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정부가 살아있는 닭의 유통을 전면 중지시켰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상인들은 문제가 된 사육용 닭을 판매한 사람은 중간상인의 노점이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합니다.<br /><br />[삼례 시장 상인 : 익산 북부시장도 (중간상인한테) 사서 걸렸어요. AI) 다 통했어요. (중간상인이) 대야시장하고 이곳하고 익산 북부시장 가는 건 확실한데….]<br /><br />실제로 이곳 노점에서 관상용 닭을 구매한 체험농장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AI 발생이 확인된 전북 익산의 소규모 농가와 감염경로가 같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역시 익산과 마찬가지로 이번 AI 발원지로 알려진 군산농가에서 판매한 AI 감염 오골계를 구매하지 않았는데도 AI 의심증상이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이 중간상인이 운영하는 가금류 계류장을 긴급점검한 결과 이곳에 남아있는 오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 중간상인은 전북과 충남 등에서 사육용 닭을 사서 전통시장을 돌며 판매해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AI의 최초 발생지인 군산 오골계 농장과 별도의 진원지가 확인되면서 사람의 이동으로 AI가 퍼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[강승구 / 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: 저희가 제일 우려하는 건 2차 감염으로 만 수 이상 대규모 농장으로 (AI가) 전파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소규모 농가는 예찰이 어려운 만큼 농가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AI 의심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60720271878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