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 정부 출범 이후 서울과 수도권에서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1,360조 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관리에 또다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가계부채와 집값을 동시에 잡기 위해 LTV와 DTI 등 대출 규제를 다시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주춤하는 듯했던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시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말 현재 시중 5대 은행 가계대출잔액은 502조 7,911억 원으로 전달보다 3조 원 이상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증가액도 2배 이상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치솟는 집값과 함께 가계부채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당장에 손댈 수 있는 대책은 다음 달 말로 끝나는 LTV 주택담보대출비율과 DTI 총부채상환비율 완화 조치.<br /><br />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현행 제도 내에서 우선적인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고, 진웅섭 금감원장 역시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LTV와 DTI의 기본 방향을 서둘러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까지도 LTV와 DTI 규제 완화를 가계부채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일단은 다시 강화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괄적인 규제 강화는 주택 실수요자까지도 피해를 보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조영무 /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: 가계부채의 상황이라든가 최근에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주택경기 움직임을 감안해서 LTV와 DTI를 선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됩니다.]<br /><br />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도 부동산 투기는 용납 못 한다는 확고한 방침과 함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겠다고 밝혀 지역별로 다른 해법 마련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동연 / 경제부총리 후보자 : (LTV DTI 문제는) 가계부채 문제라든지 부동산 과열 문제도 있지만, 또 다른 측면에서 봐야 할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면밀히 보면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LTV DTI 완화조치는 다음 달 말로 기한이 끝나는 만큼 이달 중으로 조정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5월과 6월 대규모 신규분양에 따른 대출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영진[yj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60805002227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