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정농단에 연루돼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석방됐습니다.<br /><br />구속 기간이 만료된 장 씨는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남은 재판을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, 구치소 입구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걸어 나옵니다.<br /><br />쏟아지는 질문에 자리를 피하던 장 씨는 수사 협조에 관한 질문에만 짧게 답한 뒤 대기하던 귀가 차량에 올라탑니다.<br /><br />[장시호 / 국정농단 사건 피고인 : (앞으로도 검찰 수사 협조하실 계획이십니까?) 네.]<br /><br />지난해 12월 8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지 6개월 만이자, 검찰에 체포됐을 때부터 따져보면 202일 만에 구치소에서 벗어났습니다.<br /><br />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나는 것은 장 씨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장 씨는 이모 최순실 씨를 도와 한국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설립과 운영을 맡아온 인물입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이 과정에서 삼성 측에 16억 원의 후원금 납부를 강요하고, 운영 자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특검 수사 기간에는 이모 최순실 씨의 범행 정황을 뒷받침하는 '제2의 태블릿 PC'를 제출해 결정적 활약을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뿐만 아니라, 수사 고비 때마다 중요한 증언을 쏟아내면서 '특검 도우미'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.<br /><br />불구속 상태에서 남은 재판을 받게 되지만, 실형이 선고되면 다시 구치소로 돌아와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장 씨와 함께 기소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역시 오는 11일 구속 기간 만료를 앞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검찰이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추가 기소하는 등 김 전 차관의 석방 여부는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앞서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,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구속 만료를 앞두고 새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용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0803591258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