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제임스 코미 전 美 FBI 국장의 청문회 진술이 임박하면서, 트럼프 대통령이 수세에 몰리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트럼프의 아들이 방송에 출연해 야당이 아버지의 발목을 잡는다며 막말에 가까운 맹비난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러시아 스캔들'에 대한 코미 전 FBI 국장의 핵심 증언을 앞둔 현지시각 화요일.<br /><br />폭스뉴스에 출연한 트럼프의 둘째 아들 에릭은 아버지의 발목을 잡는 민주당은 사람도 아니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[에릭 트럼프 / 트럼프 대통령 차남 : 이런 증오를 본적이 없어요. 내가 볼 땐 (민주당은) 사람도 아니에요. 도덕이라곤 사라졌어요.]<br /><br />아무런 정책도 없이 아버지를 방해만 하는 민주당은 자폭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, 전국위원장에게는 직접적인 욕설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에릭 트럼프 / 트럼프 대통령 차남 : 민주당을 보세요. 자멸하고 있어요. 자폭하고 있다고요. 그들은 아무런 정책도 없어요. 민주당 전국위원장을 한번 보세요. 완전히 미친놈이에요.]<br /><br />민주당이 아버지보다 훨씬 많은 돈을 쓰고도 대선에 졌다며 무능을 조롱했습니다.<br /><br />[에릭 트럼프 / 트럼프 대통령 차남 : 그들(민주당)은 대선에 졌어요. 내 아버지보다 7배나 많은 돈을 썼으면 당연히 이겼어야죠.]<br /><br />아울러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사람이며 이미 위대한 일을 했고, 또 할 것이라고 찬양했습니다.<br /><br />[에릭 트럼프 / 트럼프 대통령 차남 : 내 아버지는 훌륭한 사람입니다. 그는 이 나라를 위해 위대한 일을 할 것입니다. 이미 위대한 일을 했고요.]<br /><br />에릭은 같은 날 ABC 방송에서도 러시아 스캔들 수사는 '마녀사냥이며 완전한 사기극'이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아버지를 옹호하겠다는 마음은 이해되지만, 그의 말이 그가 바라는 결과로 돌아올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0806494613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