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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인슈타인의 꿈, 중력렌즈로 별 질량 측정 실현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강한 중력은 마치 렌즈처럼 그 주변을 지나는 별빛을 휘게 합니다.<br /><br />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통해 제기한 중력렌즈라는 현상인데요,<br /><br />이 중력렌즈 현상을 이용해 항성의 질량을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인슈타인의 꿈이 81년 만에 현실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영화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블랙홀은 강한 주력으로 주변 시공간을 뒤틀리게 합니다.<br /><br />별빛도 이런 강한 중력을 지닌 항성 주변을 지나면 마치 렌즈를 통과하는 것처럼 휘게 됩니다.<br /><br />1915년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 이론을 통해 제기한 중력렌즈 현상입니다.<br /><br />이 이론은 4년 뒤인 1919년, 실험을 통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천문학자들은 개기일식 시기를 골라 우주에서 오는 희미한 별빛이 태양 주변을 통과하면서 중력으로 휘는 현상을 관측했는데, 관측값이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값과 일치했습니다.<br /><br />아인슈타인은 1936년, 항성 두 개가 살짝 어긋나는 경우 중력렌즈 현상을 이용하면 앞쪽에 있는 항성의 질량을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발표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런 관측은 당시 기술로는 불가능했고, 아인슈타인도 직접 관측할 수 있는 희망은 없다고 논문에 적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81년 만에 아인슈타인의 꿈이 허블우주망원경을 활용한 미국 연구팀에 의해 현실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연구팀은 항성 5천여 개 중에서 '슈타인 2051B'라는 백색왜성을 대상으로 정밀 관측에 나선 결과, 이 왜성의 질량이 우리 태양의 '0.675±0.051'배라는 측정값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우리 태양계 밖의 항성에 대해 중력렌즈 방식으로 질량을 측정하는 데 성공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아인슈타인의 이론과 꿈을 현실화한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실렸습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5_2017060817123121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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