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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병언 일가 재산 추징 '0원'...수습 비용은 국민의 몫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는 30여 개에 이르는 계열사를 사실상 지배하며 막대한 재산을 축적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 유 씨 일가의 재산을 추징하려고 하지만 여의치가 않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유 씨 일가에서 추징한 돈은 단 한 푼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3년 2개월 만에 국내로 강제 송환된 유섬나 씨는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청해진해운과 자신의 일가와의 관련성은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자신의 혐의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[유섬나 / 유병언 씨 장녀 : 제가 일한 것들을 일을 안 했다고 말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.]<br /><br />섬나 씨가 자신의 횡령 혐의는 물론 세월호 참사와의 관련성을 부인하는 건 막대한 소송 금액 때문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참사 직후 정부가 동결한 유병언 씨 일가 재산은 1,670억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대부분 계열사 명의로 사들인 부동산과 주식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금까지 정부가 유 씨 일가에게서 실제로 추징한 금액은 단 한 푼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 1심 법원이 장남 대균 씨에게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 정부에 7천5백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을 받은 게 전부입니다.<br /><br />대균 씨가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던 본인 부동산 배당금 채권 35억 원을 청해진해운에 양도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대균 씨는 현재 7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2년을 복역하고 만기출소한 뒤 정부와 세월호 수습 비용 환수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군다나 유병언 씨의 사실상의 후계자이자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막내 혁기 씨는 어디에 있는지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진행 중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이기지 못하면 5,500억 원에 달하는 세월호 수습 비용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으로 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0821400144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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