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 시대 새로운 담론으로 떠오른 여성주의, 페미니즘은 영화계도 예외는 아니죠.<br /><br />국내외 여성의 시각과 목소리를 전달하는 다양한 '여성 영화'들이 영화제와 극장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■ 바람에 젖은 여자 / 감독 : 시오타 아키히코<br /><br />저돌적인 육탄공세를 펴는 여성과 이를 피하려는 남성의 엉뚱한 대결.<br /><br />통념을 꼬집는 설정이 웃음을 자아냅니다.<br /><br />1970년대 일본 영화 황금기를 이끈 성인영화 장르 '로망 포르노'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입니다.<br /><br />TV 출현으로 영화계에 불어닥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저예산 장르는 선입견과 달리 작가적 개성을 겸비한 감독을 대거 배출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.<br /><br />공포 영화 '링'의 나카다 히데오 등 일본 거장 감독 5명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 시리즈는 기존 남성 위주의 시각을 벗어나 여성의 성을 강조합니다.<br /><br />[나카다 히데오 / 영화 '화이트 릴리' 감독 : 주인공이 페미니스트적인 여성이 많은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가는 멋있는 여성상을 그린 작품이 많습니다.]<br /><br />성산업, 성소수자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여성의 성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비틀어 관객의 60%가 여성일 만큼 새로운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.<br /><br />[이하타 주리 / 영화 '암고양이들' 배우 : 현대사회의 여성 문제들이 녹아있어서 그런 점들이 리부트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'여성 영화'의 척박한 환경을 꼬집은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홍보영상입니다.<br /><br />오는 7일까지 37개국, 107편의 초청작이 상영되는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여성 영화의 과거와 현재, 그리고 미래입니다.<br /><br />다양한 여성들의 시선과 목소리가 담긴 동시대 여성영화의 성과를 이야기하고, 여성주의 미학 논쟁이 활발했던 1960~80년대 서구 페미니즘 영화도 돌아봅니다.<br /><br />YTN 윤현숙[yunh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60405001461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