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자유한국당이 대규모 연석회의를 열어 당의 앞날을 논의하는 등 내홍 수습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출마가 유력한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와 친박계가 마찰을 빚고 있어, 당의 단합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선 패배 뒤 극심한 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,<br /><br />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모두 참석하는 1박 2일 연석회의에서 앞으로 당의 방향을 두고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내홍을 이른 시일 안에 수습하고 강력한 제1야당으로서 대여 투쟁에 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: 어려움을 동지애로 뚫어나갈 수 있고 우리 투쟁의 전열에 모두 어깨를 나란히 하고 동행해주실 것을….]<br /><br />하지만 혼란이 수습되긴 쉽지 않다는 전망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당장 차기 지도부 선출을 두고,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와 친박계가 마찰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출국 전부터 친박계를 정면으로 조준한 홍 전 지사는,<br /><br />[홍준표 / 前 경남도지사 (지난달 12일) : 강력한 제1 야당을 구축해서 견제하도록 하겠습니다. 저는 당권 갖고 싸울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. 친박은 좀 빠져줬으면 합니다.]<br /><br />SNS를 통해 사실상 당 대표 출마를 시사하며 연일 친박계에 화살을 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명맥을 유지하는 친박계 역시 당내 주도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홍 전 지사에 각을 세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[홍문종 / 자유한국당 의원 (YTN 라디오) : 그나마도 (대선 득표율이) 25%가 안 되는 상황에서 무슨 친박을 따지고 기원을 따지고 누구는 뒤로 가야 하고 누구는 앞으로 가야 하고, 제가 보기엔 잘못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강력한 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당이 하나로 뭉치는 것이 필수적인 조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내부의 해묵은 계파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면서 내홍 수습까진 갈 길이 멀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0405000135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