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지진으로 포항지역에서 천 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대피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불안에 떨었는데요.<br /><br />대피소 현장 연결합니다. 홍성욱 기자!<br /><br />주민들 불편과 불안 말로 다할 수 없을 텐데요.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 <br />지금 방금 이 중계를 시작하기 전에도 지진이 느껴졌습니다.<br /><br />여진이 느껴져서 주민들이 굉장히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아직도 이렇게 대피소에 남아 있는 주민들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일부는 출근을 하기 위해, 생활터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대피소를 빠져나가기도 했는데 아직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침 대한적십자에서 구호물품도 도착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담요와 반바지, 티셔츠, 수건, 치약, 칫솔 등 대피소에 모인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이 지금 막 도착을 한 건데요.<br /><br />아직 여진에 대한 불안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시시때때로 언제 여진이 발생할지 모를 정도로 계속해서 여진이 발생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여진으로 인한 불안과 차갑고 불편한 대피소 생활로 주민들 고통이 큽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이렇게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어젯밤부터 사랑의 밥차도 체육관 앞에 등장해 주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오늘 아침도 대피소 주민들에게 따뜻한 국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차가운 바닥에서 잠을 자야 하는 주민들을 살펴보며 더 필요한 것이 없는지 확인하는 자원봉사자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지진 대피소는 포항지역에 모두 27곳이 마련됐는데요.<br /><br />모두 1,50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현재 일부는 집으로 귀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아파트가 기울고 일부 주택과 건물은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주민 대피는 오늘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포항 주민대피소에서 YTN 홍성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1609022468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