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제주시와 전북 군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, AI 의심 사례가 나오면서 내일부터 전국에서 살아있는 닭의 거래가 전면 금지됩니다.<br /><br />지난겨울 시작돼 올봄까지 이어진 AI로 사상 최악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AI 재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신윤정 기자!<br /><br />내일부터 전국에서 살아있는 닭의 거래가 전면 금지되는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내일 0시부터 전국에 있는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서 살아 있는 닭이나 오리를 사고팔 수 없게 됩니다.<br /><br />어제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결정한 내용인데요.<br /><br />이번 AI 의심 신고가 살아 있는 닭을 거래하는 상인을 통해 유통됐고, 전통시장에 판매하는 농가나 거래상인 계류장을 중심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.<br /><br />AI 위기경보는 오늘부터 '경계' 단계로 격상됐습니다.<br /><br />그제 제주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오자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됐고, 오늘부터는 다시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로 올라간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전국 시·도에 AI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이 가동됐고 군산이나 제주시와 이어져 있는 시·도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도 운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제 최초로 AI 의심 신고를 한 제주시의 토종닭 농가의 농장주는 지난달 27일 제주 지역에 있는 재래시장에서 오골계 5마리를 사 왔고 이틀 뒤 5마리가 전부 폐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원래 키우던 토종닭 3마까지 추가로 폐사하면서 당국에 의심 신고를 했고 조사 결과 'H5N8형' AI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고병원성 여부는 내일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문제의 오골계는 전북 군산시 서수면에 있는 종계 농장에서 키워서 판매됐는데, 제주 외에도 경기도 파주와 경남 양산 등으로도 판매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파주와 양산, 군산, 제주 4개 지역에 있는 농가 8곳의 닭 3만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파주와 양산의 농장에서도 시료를 채취해 AI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마지막으로 AI가 발생한 지 두 달 만에,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끝난 지 불과 하루 만에 AI 의심 신고가 들어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60411394634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