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현 선수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32강전에서 일본의 니시코리에 아쉽게 패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1살 정현이 보여준 경기력은 한국 테니스에 희망을 던져주기에 충분했습니다.<br /><br />이경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현은 전날 세트 점수 2대 0으로 뒤지다 2대 1을 만들고, 4세트도 3대 0까지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비 때문에 이틀째 이어진 경기에서도 손쉽게 4세트를 잡아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5세트.<br /><br />한 차례씩 상대 서브게임을 잡아내며 팽팽하게 맞섰지만, 정현은 마지막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메이저 대회 첫 32강에 만족하며 프랑스 오픈 한국 선수 첫 16강 진출은 다음으로 미뤘습니다.<br /><br />[정현 / 세계 67위 : 져서 아쉽긴 해도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해서 이번 프랑스 오픈 잘 마무리한 것 같아요.]<br /><br />전날 역전 분위기에서 갑자기 내린 비도 얄미웠고, 기록을 봐도 세계 9위인 니시코리에 밀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5세트까지 따낸 포인트도 백중세.<br /><br />공격 득점은 니시코리가 두 배 정도 많았지만,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정현이 실책은 20개 이상 적었습니다.<br /><br />약점으로 지적됐던 서브도 자세를 수정한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대회로 상금 1억5천만 원과 함께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한 정현은 세계 50위권으로 올라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여러 정상급 선수와의 경험이 더해진다면 더 높은 순위와 투어 우승도 올해 안에 충분히 가능한 목표입니다.<br /><br />[정현 / 세계 67위 : 5세트에서 니시코리 선수는 흔들릴만한 상황이 왔다고 느꼈을 때 흔들림이 없다고 저한테 보이는 것 같아서 그게 첫 번째로 배워야 할 점인 것 같아요.]<br /><br />정현은 유럽에서 열리는 잔디 코트 대회에 출전하면서 다음 달 열리는 세 번째 메이저 무대, 윔블던을 준비합니다.<br /><br />YTN 이경재[lkj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60423344710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