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다자 안보 협의체인 아시아 안보 회의가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에 뜻을 모으며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올해 회의에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 북한 핵·미사일 위협이 중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이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싱가포르 현지에서 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본회의에서 첫 번째 기조 연설자로 나선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 장관은 북한의 핵-미사일을 우리 모두가 직면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의 대북 제재 동참을 촉구하면서 한반도 주변에 미국의 최첨단 전략 무기들을 증강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[제임스 매티스 / 미국 국방부 장관 : 미국의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어 의지는 매우 굳건합니다. 앞으로도 최첨단 전략무기를 이 지역에 배치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이끄는 우리 대표단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습니다.<br /><br />먼저, 한미일 세 나라의 국방 장관 연쇄 회담을 통해 북한의 불법적인 핵-미사일 개발을 강력히 규탄하고, 북핵 정보 공유와 연합 훈련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호주와 캐나다, 인도네시아 등 태평양 지역 국가의 국방 장관과도 만나 북핵 위협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[한민구 / 국방부 장관 : 북핵 미사일 위협이 주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관련국들의 공감대와 공동의 인식을 확산시키고…]<br /><br />다만, 중국과의 회담은 일정 조율에 실패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쑨젠궈 부총참모장을 파견했던 중국은 이번에 남중국해 문제가 북핵 이슈에 밀리자 군사과학원 부원장을 대표로 보내 아예 격을 낮췄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한 40여 개 나라 국방장관들은 북한의 핵-미사일을 지역 최대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공동 대응에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보고누락 파문 속에 우리 대표로 참석한 한민구 국방장관은 나중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, 장관으로서의 마지막 아시아안보회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싱가포르에서 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0415152368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