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전북 군산의 오골계 농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, AI가 부산으로도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별방역 기간이 끝나자마자 AI 청정지역이었던 제주는 물론 전국 곳곳에서 AI 발생이 의심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신윤정 기자!<br /><br />부산의 AI 양성 반응은 어떻게 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농림축산식품부는 부산 기장군에 있는 6천 마리 규모의 닭과 오리 사육농가에 대한 AI 간이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해당 농장주는 지난달 27일 군산에 있는 종계 농장에서 약 650마리의 오골계를 사 왔는데 이 가운데 일부가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종계 농장은 앞서 AI 발생 의심 신고가 들어온 제주도 농가의 오골계를 판매한 곳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이 농장에서 오골계를 판매한 사실이 확인된 곳은 제주와 경기도 파주, 경남 양산 그리고 부산까지 모두 4곳입니다.<br /><br />4곳 모두 AI 발생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군산 농장에서 추가로 판매한 곳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대규모가 아닌 소규모로 사 가는 경우도 많아 판매처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부산 기장군 농가는 물론 중간 도매상 격인 제주도 농장주들도 닭 폐사 사실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AI 재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는데요.<br /><br />내일 0시부터 전국에 있는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서 살아 있는 닭이나 오리를 거래를 전면 금지했고, AI 위기경보도 2번째로 높은 단계인 '경계' 단계로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내일쯤 고병원성 여부가 확인되면 '심각'으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마지막으로 AI가 발생한 지 두 달 만에,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끝난 지 불과 하루 만에 AI 의심 신고가 들어오면서 전국으로 재확산할지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60417010993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