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 주요 인사들을 좌천시킨 이른바 '돈 봉투 만찬' 사건에 대한 자체 감찰 조사가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합동 감찰반은 이르면 모레, 감찰 조사 결과와 함께 관련자들의 징계 등 향후 처리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4월 벌어진 이른바 '돈 봉투 만찬 사건'.<br /><br />국정 농단 수사가 마무리된 직후, 검찰과 법무부 간부 사이의 회식에서 최대 100만 원의 돈 봉투가 오간 일이 뒤늦게 밝혀진 겁니다.<br /><br />이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감찰 지시를 내리면서,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검찰국장은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구성된 법무부와 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은 참석자 10명의 진술을 확보해 당시 정황을 파악하는 등 2주 넘게 조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이르면 모레, 해당 조사 결과를 법무부 감찰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뒤, 그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합동감찰반은 발표를 통해 관련자들의 징계 수위는 물론 수사 전환 여부 등 향후 사건 처리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문제가 된 '특수활동비'의 사용체계 점검 결과도 발표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시민단체는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건 관계자들을 경찰과 검찰에 각각 고발한 상황.<br /><br />따라서 합동감찰반이 내놓을 결과를 토대로 향후 사건이 정식수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돈 봉투 사건 감찰은 새 정부 과제로 지목되는 '검찰 개혁'의 신호탄이자 검찰의 자기 혁신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여서 발표 수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0516011036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