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인기 그룹 빅뱅의 탑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, 더 이상 의경 복무를 할 수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인기 가수 가인 씨의 대마초 폭로 글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하면서 연예계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최기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의경 근무복을 입고 모자를 눌러쓴 빅뱅의 멤버 '탑', 최승현 씨가 경찰서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최 씨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서둘러 차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지방경찰청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최 씨는 대마초 흡연 보도 이후 생활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지내왔습니다.<br /><br />[최승현 / 그룹 빅뱅 멤버 : (심경 한 마디 부탁합니다.) …. (경찰과 검찰 조사 때 진술이 번복됐는데 이유가 뭔가요?) ….]<br /><br />경찰은 최 씨가 재판에 넘겨진 만큼 임무 수행에 부적합하다고 보고 일단 다른 부대로 발령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후 법원으로부터 공소장을 받는 즉시 규정에 따라 최 씨의 의경 직위를 해제하고 집으로 돌려보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최 씨는 사실상 의경으로 더 이상 복무할 수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최 씨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21살 한 모 씨와 네 차례 대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와 함께 인기 가수 가인 씨가 SNS에 올린 대마초 권유 폭로 글에 대해서도 본격 내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가인 씨가 직접 마약 관련 언급을 한 만큼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가인 씨 만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좀 알아보고…. 언론에 회자가 되는데 눈감고 모른 척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해서….]<br /><br />앞서 가인 씨는 SNS에 연인인 배우 주지훈 씨의 지인이 마약을 권유하는 대화가 담긴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승현 씨의 대마초 흡연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인 팀이 가인의 폭로 글에 대한 내사도 담당하면서, 이번 조사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0521195068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