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가뭄과 불볕더위에 이어 AI, 조류 인플루엔자가 겹치면서 밥상 물가에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AI가 두 달 만에 다시 전국에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달걀값과 닭고기 가격 등이 더욱 치솟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차유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축산물 가격은 두 자릿수 상승 폭을 기록하며 3년 만에 가장 높은 폭으로 뛰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달걀은 1년 전보다 67% 급등했고, 닭고기 가격도 19%나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AI,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양계 농가 생산 기반이 무너지면서 달걀과 닭고기 공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수그러드는 듯했던 AI가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, 축산물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.<br /><br />[이준희 / 서울 수색동 : 저희 집은 닭을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다른 집보다 뉴스 보면 부담스럽죠. 가계부에도 지장이 있을 것이고 먹는 걸 안 먹을 수는 없고….]<br /><br />닭고기와 달걀값의 고공행진은 이를 재료로 만든 식료품 가격과 외식물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.<br /><br />국민 간식인 치킨 가격도 올라, 한 마리에 2만 원에 육박하는 치킨까지 등장했고,<br /><br />달걀이 주원료인 아이스크림 역시 최근 7~14%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.<br /><br />[이현진 / 인천시 작전동 : 아무래도 AI 때문에 치킨 양이 좀 줄어든다거나 가격이 조금 올라간다거나 하면 부담감이 있지요, 소비자 입장에서.]<br /><br />가뭄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어서, 작황 부진으로 인한 채솟값 상승 영향이 이번 달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다 더위도 일찍 찾아오면서 과일값도 껑충 뛰어 서민 가계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60605253031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