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이,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로 전 세계가 약속한 '파리 기후변화협정'에서 결국 탈퇴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협정의 추진 동력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현지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 김기봉 특파원!<br /><br />미국이 탈퇴할 거라 예상은 됐었는데, 결국 탈퇴를 공식 선언을 했군요!<br /><br />[기자]<br />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이자,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5%를 차지하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우려와 간청에도 불구하고 파리 기후변화 협약 탈퇴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발표하겠다고 트윗에 올린 시각보다 30분쯤 늦은 현지시각 오후 3시 반쯤, 한국 시각으로 조금 전 새벽 4시 반쯤에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를 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파리 협정이 미국에 불리하고 중국과 인도에는 엄격하게 적용되지 않는다며 오늘부터 모든 비 구속 조항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새 협정을 만들 것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온실가스 배출 절감 노력 의무의 포기와 함께, 개발도상국의 배출 절감을 돕기 위한 지원에서도 손을 떼겠다는 의사를 명백히 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파리 협정 탈퇴 선언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석유산업 등 미국 내 공업을 위축시키지 않겠다는 것인데요,<br /><br />후보 시절부터 외쳐온 '미국 우선주의' 주의가 극단적으로 발현된 것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일단 다른 나라들은 미국과 상관없이 협정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, 실질적으로 큰 난관에 부딪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이 탈퇴한 마당에 다른나라들이 자국의 산업을 위축시키면서까지 굳이 지켜야 할 명분이 약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미국 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0205093778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