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中 웨이하이 버스 참사 "해고에 앙심 품은 기사가 방화" / YTN

2017-11-15 17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달 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한 터널에서 발생한 유치원 버스 화재 참사는 버스 운전기사의 계획적인 방화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은 버스 기사가 해고 통보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}<br />지난달 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발생한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 참사.<br /><br />한국 교민 자녀 유치원생 10명과 중국인 유치원생 등 모두 13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교통사고가 원인으로 꼽혔지만, 중국 당국의 조사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해고 통보에 앙심을 품은 버스 기사가 의도적으로 차에 불을 질렀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버스 기사는 범행 전날 휘발유와 라이터를 사 차량 내부에 비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불이 시작된 곳이 운전석 바로 뒤란 점에 의문을 품고 기사의 행적을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.<br /><br />[왕진청 / 산둥 성 공안청 부청장 : 발화 지점은 운전석 뒤 바닥으로, 현장 여러 곳에서 휘발유 흔적이 발견됐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당시 기사의 심리적 배경이나 범행 동기는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경악스런 수사 결과에 유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. <br /><br />평소 아이들에게 다정했던 기사가 한 짓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의 수사 결과도 납득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이정규 / 유족 공동대표 : 유가족은 바깥에서부터 불이 시작됐다고 판단하고 있는 거고 공안국이 발표한 것은 버스 내부에서, 운전석 뒷자리부터 불이 크게 났다고 표현하는 거고요.]<br /><br />유족들은 중국 당국에 영상물 등 관련 증거를 추가 공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0219161755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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